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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이식과 간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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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7  14: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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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해독 작용, 대사 작용과 호르몬 분해 등에 관여하며 묵묵히 일하는 장기다.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기도 하는 간은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망가지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간담도췌장외과·이식외과 신동훈 교수의 도움말로 간 건강에 대해 알아본다.

간염은 간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만성화된 간염은 간 경변을 일으킨다. 간 경변은 만성적으로 간이 섬유화돼 딱딱해지는 질병으로 과거에는 B형, C형 간염바이러스로 인한 발병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 경변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유전적 대사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이 지속되면 식도정맥류, 간암, 간성혼수 등으로 발전돼 간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간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간경화, 간암, 급성 간부전등으로 간 가능이 완전히 상실된 경우에는 간이식이 필요하다. 간이식은 간암, 간염, 선천성대사질환 등 거의 모든 간 질환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간암의 경우 간경변증과 간암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치료 방법이다.

간이식은 건강한 정상인의 간 일부분을 수술로 떼어내 간 질환 환자에게 이식해 주는 생체 부분 간이식과 뇌사자에게서 전간을 받는 뇌사자 전간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뇌사자 전체의 간 이식은 수혜자의 간을 제거한 자리에 뇌사자의 간 전체를 떼어 이식하는 방법이다. 생체 기증자와 수혜자의 이식 가능 여부와 수술 일정 확정까지의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우리 나라에서는 대체로 생체 간이식 수술을 많이 하는데 주로 건강한 간의 수혜자는 직계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간을 공여 받는다.

간의 뛰어난 재생력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70%까지 떼어내더라도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고 2~3주 내 수술 전 크기 70%, 1년 이내 수술 전과 비슷한 크기로 재생된다. 수혜자와 기증자가 거의 동시에 수술을 진행하는데 수혜자의 손상된 간을 적출하고 건강한 기증자의 좌 또는 우측 간을 필요한 만큼 이식하는 방법으로 적출 수술 외 간에 붙어 있는 지방을 제거하고 이식받을 환자에 맞춰 다듬는 과정, 간문맥과 간정맥을 이어서 혈액순환을 개통시키는 작업 등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대수술이다.

침묵의 장기라는 간이 건강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이다. 과음은 금물이다. 또한, 비만으로 인해 나쁜 지방이 축적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유산소 운동으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평소 충분한 관리에도 불구하고 몸이 붓거나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주치의와 상의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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