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866억원, 영업이익 348억원, 당기순이익 161억원

동아에스티의 2020년 실적은 코로나19 등의 불확실한 외부 환경 속에서 ETC 부문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해외수출 부문 감소, 의료기기 일부 품목 계약 종료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

연간 재무성과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감소한 5,866억원(2019년 6,122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0% 감소한 348억원(2019년 570억원)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5.1% 감소한 161억원(2019년 6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TC(전문의약품) 부문의 2020년 매출은 자체 개발 신약인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위염 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인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증가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매출은 일본에서 발매된 빈혈 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증가 및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 클로파지민의 WHO 수출로 증가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캄보디아에서의 캔박카스 등 수출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진단영역인 감염관리 분야의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4분기 중 의료기기 일부 품목의 계약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기술수출 수수료 감소 및 연구개발비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R&D에서 단기/중기로는 대사내분비 치료제 DA-1241, DA-1229(슈가논),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을 개발하고 있으며, 장기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면역항암제와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 개발할 계획이며. 올해는 건선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건선 치료제 DMB-3115는 유럽 임상1상 중이고, 2021년 1월 미국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및 유럽 임상3상 임상시험계획(IND) 단계적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완료했다. 안전성에는 유의한 이슈가 없었으며, 약력학지표에서도 임상2상 시험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당뇨병 치료제 DA-1229(슈가논)는 브라질에서 허가를 신청했고,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2개국) 및 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2020년 9월 미국 임상2b/3a상 임상시험계획(IND)이 승인됐다.

주 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 DA-5207은 국내에서 임상1상을 완료하고 생물학적동등성시험(Pilot BE)을 진행 중이며, 인도에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 결과에서 위약(Placebo) 대비 유의적인 개선 결과를 확인하고, 국내 임상3상을 위한 장기독성 시험을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을 완료했고,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 중이다. 이 밖에도 KIST로부터 타우단백질 관련 치매 치료제 선도물질을 확보했으며, 대구첨복재단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제 선도물질을 확보했다.

부문별 현황
ETC(전문의약품)는 전년 대비 6.6% 증가한 3,402억원(2019년 3,193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제품으로는 슈가논(당뇨병 치료제)이 전년 대비 67.4% 증가한 238억원(2019년 142억원)을, 모티리톤(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290억원(2019년 271억원)을, 스티렌(위염 치료제)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209억원(2019년 204억원)을, 가스터(소화성궤양 치료제)가 전년 대비 33.7% 증가한 223억원(2019년 167억원)을,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이 전년 대비 32.1% 증가한 325억원(2019년 246억원)을, 주블리아(손발톱무좀 치료제)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223억원(2019년 1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외수출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1,467억원(2019년 1,591억원)이었다.
주요제품으로는 캔박카스가 전년 대비 8.0% 감소한 833억원(2019년 905억원)을, 크로세린/클로파지민(결핵 치료제)이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39억원(2019년 114억원)을, 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빈혈 치료제)가 전년 대비 752.8% 증가한 88억원(2019년 10억원)을, 에포론(신성빈혈 치료제)이 전년 대비 34.3% 증가한 48억원(2019년 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전년 대비 10.9% 감소한 726억원(2019년 815억원)을 기록했다.

기술수출 수수료 외는 전년 대비 48.3% 감소한 271억원(2019년 52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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