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연합체 주관 기관인 연세의료원 방문, 성과 시연 참관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장관이 15일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의 1차년도(2020년) 우수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연세의료원을 방문해 컨소시엄 지원을 통해 창출한 성과 시연을 참관하고 참여 기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병원별로 쌓여 있는 의료데이터를 공유·개방해 산·학·연이 혁신적 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개 연합체가 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최초 지정됐으며, 활용 모델 확산을 위해 2021년부터 전문병원이 포함된 2개 컨소시엄이 신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데이터 중심병원을 기반으로 실제 의료연구의 활용 성과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2022년부터 데이터 중심병원,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5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한국형 K-Cancer 통합 빅데이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연세의료원과 참여 기업들은 세브란스 컨소시엄의 주요 성과를 시연했다.

세브란스 컨소시엄은 고품질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개방형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컨소시엄 내 대규모 빅데이터(750만 명, 2.1PB) 통합분석지원포털(SOBIG)을 내외부 연구자 및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계기판을 구축해 코로나19 진료‧검사 및 예방접종 현황을 의료진들이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보건의료정보정책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하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심층연구용 특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실제 성과를 발표했다.

메디웨일은 망막사진 분석을 통해 안질환뿐만 아니라 전신질환(심혈관질환, 당뇨 등)까지 예측·진단하는 인공지능 의료진단기기인 닥터눈을 개발했다.

레몬 헬스케어는 모바일 앱 기반 비대면 진료서비스 개발을 통해 내원 환자에게 진료전 설문을 배포해 주요 의료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EMR을 연계해 병원 내 대기 시간 단축 및 진료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권덕철 장관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이 방대한 병원 의료데이터를 외부연구자 및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결다리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우리 나라 바이오헬스산업 발전과 혁신적 의료기술 개발에 중추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