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공동 연구개발 협약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와 ㈜이뮨메드는 16일 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의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대구첨복재단 손문호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이뮨메드 안병옥 대표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연구를 위해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에 따라 ㈜이뮨메드는 SARS-CoV 및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공수용체로 작용하는 단백질의 자체 선행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재단 센터는 저분자 화합물 설계 및 합성, in vitro 유효성 평가 등 전문 신약개발 인프라 및 역량을 지원해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도출할 예정이다.

나아가 도출한 물질을 폐, 간 및 신장 섬유증 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하고 추후 섬유화 질환 치료제로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뮨메드는 춘천시에 있는 바이오 회사로 감염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치료 영역에 있어서 감염성 질환 외에 염증성 질환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이뮨메드는 다년간 비멘틴(vimentin) 단백질 관련 연구를 진행해 비멘틴의 조절이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 치료제 타겟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으며, 이에 따라 치료용 항체인 hzVSF-v13을 개발한 바 있다.

㈜이뮨메드는 현재 hzVSF-v13을 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로 적용시키기 위해 국내외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 경구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비멘틴에 작용하는 저분자 화합물(small Chemical compound)을 개발해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손문호 센터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신약개발 역량과 전문성을 활용해 미충족 수요가 큰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감염 질환 및 섬유화 질환 분야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한 세부 과제별 공동연구 계약 체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뮨메드 안병옥 대표는 “업무협약 및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텍 회사의 약물타겟 발굴 노하우와 공공기관의 인프라를 접목해 좋은 성과를 낸다면 국내의료산업에 기여할 뿐 아니라 새로운 신약개발 모델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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