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방접종센터 22일 29개소 추가 개소∙운영(총 204개소), 4월말까지 264개소로 확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131,228명으로 총 1,903,767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25명으로 총 60,622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16일 일일 접종자수가 10만 명대를 돌파한 이후 매일 12만 명에서 13만 명 수준으로 접종하고 있으며, 이는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시작한 4월 1일 접종자 수(44,628명)의 3배 수준이다.

다음 주에는 의료기관 및 약국 등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에 대한 접종도 확대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접종은 동의 절차가 없고 접종 대상자의 예약을 통해 진행하며, 사전예약은 접종일 전날까지 가능하다.

22일부터 예방접종센터 29개소가 추가 개소·운영된다. 4월 중 시군구 1개소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접종 대상자(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 등)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접종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예방접종센터는 총 204개소가 운영되며, 4월 말까지는 264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22일부터는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자 및 종사자 2차 접종이 개시된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어르신들은 접종이 시작된 4월 1일부터 3주째 되는 날인 22일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2차 접종 첫 날인 오늘 전국 46개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등 약 19천명이 2차 접종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의약품청(EMA)의 안전성평가위원회(PRAC)는 20일 얀센 코로나19 백신접종의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 관련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을 얀센 백신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분류하고 제품설명서에 등록하도록 결정했다. 이러한 평가는 미국에서 13일까지 얀센 백신 접종자 700만 명 중 8명에서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이 발생한 것을 근거로 이뤄졌다.

해당 증상은 접종 후 3 주 이내에 60대 미만에서 발생했고, 대부분 여성이었으며, 특별한 위험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부작용은 매우 드물고 얀센 백신의 코로나 19 예방 이득은 부작용의 위험성을 능가해 얀센 백신 사용은 국가별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수급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조사인 J&J 측도 각 국가에 대한 물량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도 예정된 물량 도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전체 예방접종 건(1,964,389건) 중 12,732건으로 0.65%이다. 접종 시작 후 1주차 1.81%에서 지난주 0.13%로 이상반응 의심사례 신고율은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이다.

신고 사례 중 98.3%(12,512건)는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의 사례이다.

최근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증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 사례가 발생했다. 정부는 예방접종 후 피해 보상 심사에 시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일차적으로 기존 복지제도를 우선 연계해 의료비가 지원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도 이와 유사한 중증 이상반응 환자들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지자체 전담자 지정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 시행해 나갈 방침이며, 환자-지자체 담당관 1:1 매칭을 통해 이상반응 신고부터 피해보상까지 전 과정을 안내 및 관리하고, 필요 시 긴급복지 또는 재난적 의료비 등 복지사업과 연계해 보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고위험대상 일제검사 등 진단검사 확대에 따른 환자 조기발견 및 발생 감소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집단·시설·대상 등 유행 특성에 따른 맞춤형 검사 전략으로 보다 정밀하게 환자를 발견해 감염 확산을 방지했다고 전했다.

우선, 위험도 분석을 통해 선정된 집단 또는 시설에 대해 표본검사(또는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주기적인 검사로 확대해 효과적으로 환자를 찾아 전파를 차단하고, 검사 대상 특성에 따라 익명검사·방문검사 등을 실시해 검사 접근성을 높이는 등의 검사 방안을 추진했다.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교정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와 외국인근로자 일제검사는 검사 이후 관련 환자가 이전보다 감소하는 등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의 경우 권고 기간(2020.10.14.~12.20.)과 의무화 기간(2020.12.21.~2021.3.18.)의 확진자를 비교할 때 선제검사 의무화 시행으로 확진자가 크게 감소(2,341명→1,590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사례 증가에 따라 22일부터 남아공·탄자니아 입국자에 대한 시설 격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아공 변이바이러스 고위험국인 남아공ㆍ탄자니아발 해외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국가에서 지정ㆍ운영하는 임시생활시설에 14일간 격리된다.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한 내국인이나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격리와 관련된 비용은 국비로 지원할 예정이나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내국인 또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하도록 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접종 순서가 도래한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예방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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