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300만명, 상반기 1,200만명 예방접종 달성 추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30,615명으로 총 2,035,54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18,528명으로 총 79,151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2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해 5일(39일 소요) 누적 1차 접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후 17일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1차 접종 기준)이 200만명을 넘었다. 아울러, 2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4월까지 300만명을 접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예방접종센터 조기 구축 추진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에는 예방접종센터 29개소가 추가 개소돼 총 204개소가 운영 중이며, 29일부터는 53개소가 추가 개소된다.

또한, 다음 주부터 의료기관 및 약국 등 종사자, 만성신장질환자, 사회필수인력(경찰, 해양경찰, 소방 등)에 대한 접종이 시작돼 접종 대상자가 늘어난다.

이번 주 일일 평균 접종인원은 12.9만명으로, 다음 주 접종 대상자 확대 및 접종 역량 확충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 일일 평균 접종인원은 1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코로나19 백신은 당초 계획대로 화이자 및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87.3만 회분이 도입 완료됐으며, 1,421.5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개별계약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 예정대로 700만 회분이 3월부터 시작돼 매주 정기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지금까지 175만 회분이 도입 완료됐고, 나머지 525만 회분도 계획대로 6월까지 매주 도입될 예정이다.

개별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상반기 도입 예정인 857.4만 회분 중 157.4만 회분이 2월에 도입됐으며, 나머지 700만 회분도 6월까지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해 화이자 백신 11.7만 회분이 2월에 도입됐으며, 29.7만 회분이 6월에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2만 회분이 4월에 도입됐으며, 166.8만 회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안전한 백신 유통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에 철저한 백신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백신 사용 관리에 부주의가 없도록 지도·점검해 폐기량이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그간의 국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중증도 분석 결과(2020.2.∼2021.3.) 최근 들어 65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화율·치명률이 모두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선제검사·병상 확대·예방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19에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염 관리를 추진한 결과이며, 요양병원·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발생과 이와 관련한 위중증·사망이 감소한 결과로 판단했다.

주요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2020년 12월(3차 유행) 정점 이후 환자 발생 수 대비 코로나19 환자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모두 감소 추세에 있음을 확인했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중증화율이 비교적 큰 폭(2020.52주 29.48% → 2021.13주 13.28%(잠정))으로 감소했고, 65∼74세 연령층에서도 감소 추세가 확인됐다.

 

사망 특이사례 분석 결과에서는 확진 후 입원 전 사망 사례는 2월 이후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망 후 확진 사례도 2020년 12월 이후 지속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현황(4.22. 0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렘데시비르)는 123개 병원에 6,03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고,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는 66개 병원에 1,967명의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목적 이외의 치료 목적으로 43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확진자 수가 연이틀 7백 명 이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불요불급한 모임은 취소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