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돌봄놀이터, 코로나19 속에서도 아동비만 예방에 효과 있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인성)은 2020년 「건강한 돌봄놀이터(아동비만 예방사업)」 사업 결과 아동 비만율 감소 및 참여 아동의 신체활동 습관 개선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중지와 함께 지역아동센터의 이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전국 102개 보건소, 248개 초등학교 및 49개 지역아동센터에 참여한 총 7,597명의 아동에게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비만도, 영양·식생활과 신체활동의 지식 및 행태 변화를 평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비만율 감소
사업 참여 아동의 비만율은 프로그램 운영 전 23.4%에서 운영 후 22.6%로 0.8%p 감소했으며, 과체중을 포함한 비만군율의 경우 운영 전(35.2%) 대비 운영 후(35.0%) 0.2%p 감소했다.

신체활동 행태 개선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비율은 사전 37.0%에서 사후 44.5%로 7.5%p 증가했고, 1시간 이상 TV 시청 및 컴퓨터 게임을 하는 아동의 비율은 48.4%에서 39.4%로 약 9.0%p 감소했다.

식생활 행태 개선
영양 지식(73.67점 → 86.63점)과 식생활 태도(73.56점 → 80.50점) 역시 프로그램 운영 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만족도
사업 참여 아동 93.3%,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담당자 91.8%, 지역보건소 사업담당자의 91.2%가 프로그램 재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은 학기 단위로 운영되며, 영양·식생활 체험 교육 프로그램 24차시,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 48차시, 비만도 및 건강습관 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보건복지부 이윤신 건강증진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앞으로도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기 아동의 비만예방 및 건강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인성 원장은 “코로나19로 아동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아동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를 통해 고무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매체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등 지역사회의 사업 운영에 기술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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