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면담하고 의료계 당면 현안에 대한 건의를 통해 국무총리가 나서 긍정적으로 제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많은 의료기관들이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의료기관이 무너지지 않도록 정부의 세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상반기 목표였던 1차 백신접종 1,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속도가 붙고 있는 상황에서 헌신적으로 접종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 및 의료인에 대한 불편 해소와 국민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과 접종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 덕분에 이번 주 1,4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1차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고 “하반기에 접종 대상자가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 의료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제41대 이필수 집행부 출범과 함께 의정 간 코로나19 극복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이필수 회장을 비롯해 대구시의사회 정홍수 회장, 민복기 부회장(대한의사협회 대외협력자문위원)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