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약 2배 많아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의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10대가 가장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이 약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척추측만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10만 3,000명에서 11만 6,000명으로 5년간 약 1만 3,000명이 증가(12.2%)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3.0%인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대비 2010년 <척추측만증> 진료인원 연령별 증가율(2006/2010년)

 성별로는 지난 2010년 기준 남성이 4만 1,551명이고 여성이 7만 5,074명으로 여성이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증가율이 5년간 21.1%로 가장 높았다.
 
심사평가원 전창훈 심사위원은 “측만증 환자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정상인에 비해 약 2배 이상의 사망률과 요통의 빈도가 높으며, 노동 능력 및 일상생활에서의 적응도 등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척추측만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아직까지 없으며,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다”며 “측만증으로 진단받으면 주기적인 관찰이 중요하며 ▲척추교정 ▲물리치료 ▲침술치료 등은 효과가 없으므로 불필요한 치료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도록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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