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주 작가, “소중한 추억 떠올리는 시간 되길”

▲ 박영주_기찻길 옆 오막살이
▲ 박영주_기찻길 옆 오막살이
▲ 박영주_우리 마을에 아침 풍경
▲ 박영주_우리 마을에 아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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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주_우리 마을에 저녁 풍경

유디치과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양화가 박영주의 개인전 '메모리(memory) 사라지는 풍경들'을 서초동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위치한 유디갤러리에서 2월 9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의 주제는 추억 속으로 사라져 가는 과거의 풍경이다. 박영주 작가는 자신이 실제로 보고 겪어온 7080년대 마을의 모습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같은 마을을 다른 시간, 다른 위치에서 바라본 '우리 마을에 아침 풍경'과 '우리 마을에 저녁 풍경', 어릴 적 기차를 타고 시골로 향하던 추억을 그린 '기찻길 옆 오막살이' 등 과거 소박했던 삶의 모습이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옥상에서 이불을 너는 엄마, 아침 등교하는 아이들,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 아빠의 모습 등 인물의 동작을 세심하게 표현해 작품에 담긴 스토리를 상상하게 만든다.

박영주 작가는 "70, 80년대의 낭만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작품 속에서 자신 혹은 가족, 친구의 모습을 발견하고, 그 때의 소중했던 추억을 꺼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주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총 4회의 개인전을 비롯해 2021 KIAF SEOUL, 2020 화랑미술제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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