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부터 2년간 회장직 수행, 해외환자 유치 등에 도움 기대

지난 9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아틀란티스호텔에서 열린 제37차 IHF(세계병원연맹) 정기총회에서 김광태 차기회장 당선자(대림성모병원 이사장)가 최종 인준돼 오는 2013년부터 2년간 IHF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 IHF 차기회장은 지난 6월 8일 홍콩에서 열린 IHF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하고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하는 IHF 회장 선출방식에 따라 이날 정기총회에서 차기회장으로 공식 인준된 것이다.
 
IHF는 이날 총회에서 김 차기회장의 인준과 함께 미국 토마스 돌란(Dr. Thomas Dolan)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IHF 운영위원회에서 김 차기 회장은 압둘 살람 알마다니 아랍에미레이트(UAE) 병원협회장을 13대5로 누르고 차기회장에 당선됐었다.
 
이에 따라 9일 IHF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오는 2013년 11월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한국인이 IHF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김 차기회장은“IHF를 더욱 강력하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조직을 만들 것이다. 전문가 지원풀을 만들어 회원국들이 요구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의료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기회장과 함께 총회에 참석한 병협 성상철 회장은“김광태 명예회장의 최종 인준이 마무리돼 그 누구보다도 기쁘다. 이번 회장 당선을 통해 국내병원계의 세계적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병협은“김 명예회장의 IHF 회장 인준을 계기로 해외환자 유치와 의료산업화 정책 추진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IHF는 지난 1947년 출범된 세계 최고 권위의 비영리, 비정부 병원단체로 100여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그간 회원국간 정보・지식, 경험을 통해 세계 병원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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