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동핵산추출장비 엑시프렙 특허 인정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가 최근 전자동핵산추출장비인 엑시프렙(ExiPrep)과 관련해 일본의 프레시젼시스템사이언스사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에서 승소했다.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엑시프렙 전자동핵산추출장비는 분자진단에 필수적인 장비로 그동안 일본의 프레시젼시스템사이언스사가 전세계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바이오니아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전자동장비를 1/3 가격에 출시하자 바이오니아의 장비에 대한 특허침해소송을 걸어왔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10월 프레시젼시스템사이언스 특허 무효 심판에서 이 사건 특허가 진보성을 결여했다는 바이오니아측 주장을 받아들여 ‘피펫기구를 이용한 자성물질의 유인/유리 제어방법 및 이 방법을 이용한 분석장치’에 관한 특허(한국 특허 제0148239호)의 무효를 결정했다.
 
프레시젼시스템사이언스는 특허청구범위에 대해 정정청구서를 제출하며 반박하였지만 바이오니아는 정정 전 청구항에 기재된 발명은 물론 정정 후 청구항에 기재된 발명도 무효임을 밝혔다.
 
지난 6월에 무역위원회는 프레시젼시스템사이언스가 갖고 있는 특허가 무효인 것으로 판단한 후 무효인 특허권의 행사는 권리남용이므로 불공정무역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으며, 프레시젼시스템사이언스는 계류중인 특허권침해금지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바 있다.
 
바이오니아는 이 사건 특허무효심결 결과를 해당 민사재판부에 제출하였으며, 현재 계류중인 바이오니아를 상대로 제기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소송은 그 근거가 되는 특허가 무효가 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니아는 핵산추출 및 유전자분석에 필요한 모든 장비와 관련 시약을 개발해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분자진단을 추진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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