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의 전유물로 알려졌던 암이 비교적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MZ 세대까지 위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전체 암 환자 수는 24% 증가했는데, 이 중 2030 세대에서 암 발병 증가율이 11%를 차지하며 전체적인 암 환자 수 증가에 기인했다. 특히 20대·30대에서 가장 급증한 발병률을 보인 암은 직장암으로 해당 기간 증가율이 남성 107%, 여성 142.4%를 보이며 전체 증가율 120%를 차지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암 발생 연령층이 낮아지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 의하면 암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을 꼽았다. 이 외에도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등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암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기름기가 많은 육류 섭취 및 가공식품, 고칼로리 음식 등을 과도하게 먹는 습관을 줄이고,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 30분 이상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관리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가족력과 과거력이 원인이 되거나 염증성 장 질환으로 인한 암 유발 가능성도 있기에 젊은 층에서도 평소 생활습관을 꾸준히 점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암의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 이외에도 지속적인 면역력 관리도 중요하다.

우리 몸의 면역력은 림프구라는 세포가 담당하고 있으며,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해로운 미생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중요한 림프구는 신체 여러 기관에 분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나비 모양의 흉선은 면역학적 반응이 일어나는 기관으로 세포성 면역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를 만들고 있다.

골수에서 생성된 T세포는 흉선의 ‘싸이모신알파1(Thymosin α₁)’이라는 면역 물질을 통해 바이러스나 암세포와 같은 비정상세포와 싸울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 T세포는 혈액을 타고 림프절, 비장, 편도선 같은 면역 장기로 이동하여 면역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할 경우엔 별도의 면역 증강 보조제를 통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실제로 싸이모신알파1을 투입하여 각종 암의 전이를 막고 생존율을 높인 임상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2018년 SCI-E급 의료 저널 ‘종양표적과 치료’(Oncotargets and therapy) 논문을 통해 싸이모신알파1(자닥신)의 암 종양 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싸이모신알파1의 오리지널인 자닥신(Zadaxin)은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항원(암세포, 바이러스세포)에 대한 작용으로 암세포의 복제와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며, 항암을 진행하는 환자나 다양한 질병에 노출된 사람의 면역원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암 환자 뿐만 아니라 고령 환자나 당뇨, 고혈압 등 기저 질환자는 물론 면역 증강이 필요한 환자군에 주사제로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취급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파마리서치가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