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50세 이상 여성 10명 중 3~43명, 남성 10명 중 1명이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의 2021년 통계 연보에 따르면 240천여명의 검사자 중 38.3%가 골감소증, 9.4%가 골다공증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인해 뼈의 강도가 약해져 일상생활의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흔히“침묵의 질환”이라고 한다. 그러나 골절이 생기면 통증을 비롯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심한 경우 움직이지 못할 수도 있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이라는 골밀도 측정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침대에 5~10분 정도 가만히 천장을 바라보고 누워있으면 장비로 스캔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검사를 받고 나면 숫자로 결괏값(T-score)을 얻게 된다. 20대 젊은 성인의 골밀도 평균값과 비교한 수치로 마이너스가 점점 커질수록 골밀도가 낮다고 보며, -2.5 이하인 경우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 환자의 경우에는 매년 1회 정기 검사를 권하고 있다. 또한 고령자(65세 이상 여성과 70세 이상 남성)와 흡연, 과음, 골다공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저체중(BMI <18.5), 수술로 인해 폐경이 된 경우, 40세 이전 자연 폐경된 경우에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더불어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만 54세, 66세의 여성에게 골밀도 검사(척추)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의 경우에는 급여 대상으로도 검사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있는 식사로 단백질, 칼슘, 비타민D,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특히 비타민D와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비타민D는 1일 800IU, 칼슘은 1일 800~1,000mg섭취를 권장한다. 짠 음식은 신장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싱겁게 먹고 탄산음료와 커피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뼈의 건강뿐 아니라 근육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하루 30분씩 투자하여, 가벼운 걷기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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