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이희성 청장, “구체적인 것 3월말 정도 나올 것”

의약품 재분류 작업을 통해 일반약에서 전문약으로,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되는 품목이 약 500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희성 청장이 21일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통해 의약품 재분류 진행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희성 청장은 “전체 허가 의약품 수는 약 3만 9,000여 품목으로 이중 주사제와 마약류 등 항정신성의약품을 제외한 6,630품목이 재분류 대상이다. 대표품목은 1,400품목 정도이며 식약청이 11개 단계의 기준을 통해 분류해 현재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희성 청장에 따르면 식약청은 의약품분류에 대한 항시분류시스템 구축을 요구하는 복지부장관의 말에 의사와 약사 및 변호사 등 30명의 TF팀을 구성해 운영해왔다. 또 의사협회에서 추천한 26명과 약학회에서 추천한 20명, 총 47명으로 임상자문단을 구성해 약 10여차례 자문을 받아 재분류를 진행했다.
 
이희성 청장은 “사후피임약이나 안과외용액 등 사회적 협의가 필요한 품목은 합의를 하려고 한다. 품목수는 굉장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아직 몇 품목이 전환됐는지 확정적이진 않다. 약 500여 품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재분류 작업이 마무리되면 의사와 약사 및 소비자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중앙약심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를 열어 확정지을 계획이다. 의약품 재분류에는 이익단체가 포함되지 않고 객관적으로 진행하게되며 구체적인 것은 3월 말경 도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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