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독감 예방법 제시

2월 한파로 인해 예년보다 1달 늦게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호흡기바이러스 발생 정보에 따르면 2월 11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환자가 23.1명으로 지난 3년간 이맘때의 1000명당 4.2명이었던 수치보다 약4배 높다.
 
더불어 18일까지 연령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3-6세가 35.3%, 7-19세가 21.8%로 3월 개학 이후 꾸준히 독감이 유행할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MEDICHECK(원장 이대일)를 통해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5년간 독감과 폐렴의 환자통계를 따르면 유행시기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매년 계절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중 90%가 65세 이상의 노인층이며 국내도 마찬가지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폐 기능과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서 독감에서 폐렴으로 발전하기 매우 쉬우므로 발열·오열과 함께 기침, 가래, 호흡 곤란 등 전형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겨울철 적당한 실내온도와 습도 유지는 필수이다.
 
난방을 위해 온도를 높이면 실내공기가 건조해 지며 습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곰팡이나 진드기가 발생하기 쉽다.
 
지정된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는 18~20℃, 습도는 40%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환자의 경우에는 실내 적정온도는 26~28℃, 습도는 40~50%를 유지하고 아이가 있는 집의 경우는 온도는 22℃, 습도는 40%를 유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환기를 꺼리게 되는 겨울철에는 공기가 오염되기 쉬워 각종 유해물질과 바이러스에 전염되기 쉽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오전, 오후, 저녁 등 하루 3번 30분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으며 벤자민, 고무나무, 시클라멘 등 공기 정화 효과가 있는 식물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와 함께 손만 잘 씻어도 감기·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화장실을 다녀와 손을 씻으면 호흡기 감염병의 30%를 줄일 수 있고 하루에 8번만 손을 씻어도 조류독감의 70%까지 예방할 수 있다.
 
감기는 물론 질병의 70% 가량이 손을 통해 전염이 되기 때문에 제대로 손을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만 지켜도 감염될 확률은 줄어든다.
 
겨울철에는 날씨로 인해 실내생활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독감 예방을 위해 가급적이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을 섭취와 꾸준한 운동을 하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 도 중요하다.
 
국내 독감의 경우에는 3~5월 또다시 유행이 오기 때문에 현재 유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의 경우 4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기침 에티켓을 지키고 발열과 기침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며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잘 지키는 방법으로 유행성 독감을 건강하게 이겨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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