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올해는 3월 중순 이후 황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황사로 인한 식품 오염 및 피해 방지 등 위해 분야별 ‘황사 대비 안전관리 요령’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먼저 식품 보관 시에는 포장되지 않은 과일·채소 및 견과류는 플라스틱 봉투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고 반찬 등의 남은 음식물은 뚜껑을 덮는게 좋다. 배추와 무 등 김치재료는 외부와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고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야 한다.
 
식품 섭취 시에는 몸 안에 들어온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이 보다 잘 배출 될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로 인해 중금속 함량 및 기타 유해물질 의 함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하수 섭취를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채소는 2분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간 세척하고, 필요에 따라 주방용 세제를 이용해 세척해야 한다.
 
조리 시에는 프라이팬과 국자 및 스푼 등을 세척해 사용하고 조리된 음식은 뚜껑을 씌우거나 랩으로 포장하는 것이 좋으며 생선은 차가운 흐르는 물로 표면을 세척한 후 조리해야 한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을 할 경우 렌즈 대신에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 눈이 따갑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면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씻기보다는 인공눈물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황사로 인한 호흡기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제품포장에 ‘황사방지용’과 ‘의약외품’이라는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 황사 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도록 정전기를 띠는 재질로 만들며, 외부 공기가 새지 않게 얼굴에 밀착될 수 있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가정이나 업체에서 황사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련 협회(단체) 및 지자체와 협조해 지속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봄철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되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얼굴과 손발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생활습관을 좀 더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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