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심국제병원(원장 차상협)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9일 해외의료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계유일의 분단현장인 파주 PLZ 관광투어를 가졌다.

이번 투어는 파주 지역의 DMZ 현장에서 임진각,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파주시 적성면 등의 견학을 통해 남북의 분단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또 해외의료환자 30여명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통역 2명 등 청심국제병원 스탭이 동행해 환자들의 안전을 기했다.

투어에 참가한 통역 스탭 마츠모토(일본, 여, 27세)는 “이번 DMZ투어를 통해 환자들과 함께 남북분단현실을 이해하게 됐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게 돼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해외환자 사토우(일본, 남, 37세)는 “남북 분단의 현장에 가서 군인들도 보고 전쟁할 때 쓰는 총이나 대포 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남북 분단의 현실을 가슴속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좋은 추억이 됐다”고 밝혔다.

청심국제병원은 지난 7월 국내 처음으로 해외환자들을 위해 강원도 양구 PLZ 투어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번 투어에 참가한 해외환자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 투어도 진행하게 됐다.

청심국제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환자들을 위한 PLZ투어와 같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감할 수 있는 의료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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