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협회 “최소 하루 30분은 걸어야 ”

영국의 문호 찰스 디킨스가 “걸어라, 그래서 행복하라 그리고 건강하라”며 걷기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현대인의 하루 걷는 양은 많아도 5,000보이고 활동량이 적은 경우에는 1,000보도 채 되지 않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이대일 원장의 도움말로 걷기 운동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본다.
 
하루 30분을 활기차게 걸으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고 당뇨병 환자는 걷기가 약물 처방보다 2배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심장학회 학술지에 따르면 성인 당뇨병 환자 중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오래 살며 당뇨병 환자가 걸리기 쉬운 심장병 발병률이 낮다고 밝혔다.
 
걷기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해 뇌혈관질환의 발생률을 낮춰 주고 1주일에 20시간 정도를 걸은 사람의 경우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40% 감소했다.
 
걷기는 체지방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으로 미국의 한 연구팀의 연구에서 뛰기, 자전거 타기, 걷기를 각각 1회 30분, 주 3회씩 20주간 실시 후 체지방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걷기가 13.4%의 체지방을 감소시킨 반면 뛰기는 6%, 자전거 타기는 5.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경우 우선 목표 시간을 정해 일단 걷는 것이 중요하다.
 
바쁜 직장인의 경우 하루에 30분 이상을 걷거나, 그렇지 못할 때에도 하루에 걷는 총 양이 30분 이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에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한 구간 정도를 걷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걷도록 한다.
 
걷기 속도는 보통 속도와 빠른 속도를 번갈아 가면서 걷고 운동 시작 후 2~5주에 접어들면 매일 30분씩 걷되 점점 속도를 높이고 운동 시 저항력을 높이고 싶다면 모래나 진흙 위를 걸어 보는 것도 좋다.
 
6주 이후에는 걷기 운동이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루 혹은 이틀은 한 시간 가량 오래 걷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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