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의 올바른 이해 돕기 위해 마련

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과장 김병조)가 지난 18일 이 병원 8층 중회의실에서 뇌전증 환우를 위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뇌전증의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한 이번 건강강좌는 ▲뇌전증이란 무엇인가?(신경과 이대희 명예교수) ▲뇌전증의 진단과 치료(신경과 정기영 교수) ▲생활습관 관리(신경과 정수인 연구간호사) ▲건강체조 등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뇌전증이란 신경세포가 일시적인 이상을 일으켜 과도한 흥분 상태가 돼 실신, 발작, 행동의 변화 등 뇌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을 반복적으로 일으키는 상태다.
 
국내에 약 20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이나 수술을 통해 치료하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전혀 문제되지 않지만,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질병을 쉽게 인정하고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날 강좌에 참석한 김모씨(57세)는 “뇌전증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어서 찾아봤지만 인터넷 검색 등 찾는데 한계가 있어서 답답했다”며 “직접 강좌에 참여해보니 훨씬 이해도 잘 되고 평소 궁금했던 사항들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져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정기영 교수는 “이번 건강강좌가 흔히 간질이라 알려진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만큼 참석하신 분들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배우고 알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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