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2012 여수세계박람회 재난의료지원 모의훈련’ 마쳐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이 지난 24일 여수진남체육공원에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재난에 대비한 응급의료지원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를 포함해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여수소방서, 10개 보건소 및 광양보건대학 응급구조학과 160여명이 참여한 이 훈련은 박람회장 내 건물의 붕괴 상황을 가정해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환자의 상태에 따른 중증도 분류, 응급처치, 환자 이송 및 부상자의 분산 배치 등 실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간의 재난훈련이 현장에서 부상자를 소개하는 데 치중함으로써 정작 부상자를 치료할 의료체계의 혼선에 대비할 수 없었던 점을 보완해 이번 훈련은 여수전남 지역의 보건소 의료진, 중환자병상 등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모의훈련장에는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부상자의 현장 진단과 응급수술이 차량 내에서 가능하도록 X-ray, 초음파, 심실제세동기 등 의료장비가 장착된 첨단 현장전문치료유닛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총 관람객 약 1000만 명이 예상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재난에 대한 대비는 필수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박람회 개최기간(5월12일~8월12일) 내내 현장전문치료유닛을 파견하고 개폐막식에 의료진을 대기시키는 등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여수시 및 전라남도와 협력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대규모 행사에서 부상자의 효과적 치료에 중점을 준 첫 재난의료훈련이며 향후 국가적 행사에 있어서도 이와 같은 훈련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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