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최영득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

“국내의료기기 사업은 성공할 수 밖에 없고, 미래는 밝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최영득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영득 센터장은 “의료기기는 손재주가 좋아야 하고, 아이디어 변형이 핵심적인 전략과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한국의 수준은 세계적이다”고 밝혔다.

즉 기존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판매하고 있는 것은 벤치마킹하고, 새로운 것은 만들어서 시장을 점유해 간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약 3%정도만 수출하고 있고, 국내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99%는 수입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 센터장은 “이중 일부만 국산화시켜 성공이다”며 “미래가치는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특히 IT강국인 한국의 핵심적인 역량을 스마트폰에 결집한다면 헬스케어와 관련된 새로운 사업에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을 찾아가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간다는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이런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의료기기 회사들의 발전을 돕고, 이를 더 발전시켜 수출까지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며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일 세브란스병원 알렌관에서 개최된 ‘의료기기 임상시험 CEO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기본이해 및 정책동향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및 의료기관과의 협력사항 소개 ▲의료기기임상시험절차 및 기업이 준비사항 소개 ▲의료기기 허가-심사제도 및 임상시험 관련 규정의 이해 ▲CEO와 의사의 만난 및 질의 응답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