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이 18일 이 의학원 대회의실에서 ‘가속기 개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세키구치 마사유키(Sekiguchi Masayuki) 前 일본동경대학교 교수, 야마다 사토루(Yamada Satoru) 일본 군마대학교 교수, 김시용 교수(美, Mayo Clinic), 정원균 박사(가톨릭대학교), 채종서박사(성균관대학교) 등 국내외 가속기전문가가 참석해 일본 및 미국의 가속기 개발현황 및 가속기 개발 기술-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세키구치 마사유키 前 동경대학교 교수는 가속기 개발경험과  입자방사선 치료에 대해, 2010년 3월 일본에서 3번째로 중입자치료센터를 개설한 일본 군마대학교의 야마다 사토루 박사는 동 대학 중입자 치료센터의 건설 및 운영 경험 등에 관해 발표할 계획이다.
 
미국 최초로 중입자치료센터 개설을 추진중인 미국 Mayo Clinic 김시용 박사는 미국내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으며, 가톨릭대학교 정원균 교수는 중입자치료기의 국내외 기술현황과 분석 자료를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의 발표와 함께 한국원자력의학원내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선진국의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 경험과 문제점 등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향후 우리나라의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개발의 추진 전략과 방향 설정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의료용중입자가속기는 탄소입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발생한 에너지 빔을 이용, 암세포를 파괴하는 최첨단 암 치료기로 재발암 및 방사선 내성이 강한 암에 치료효율이 우수하고 완치율이 높아 난치성 암 치료에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기의 치료기가 2개 국가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4월 한국원자력의학원이 처음으로 의료용중입자가속기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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