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상처 있는 사람 바닷물과 접촉 금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최근 전남지역에서 2012년 첫 비브리오패혈증 의사환자 및 사망자가 발생(남, 77세)한 것과 관련해 서남해안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만성간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시 치사율이 높으므로(80~90%),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지난 2006년 88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다가 2010년 73명으로 다시 증가했으며, 해수온도가 21℃ 이상이 되는 6월에서 11월까지 환자가 발생했다.
 
연도별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현황
 
최근 4년간 연중 발생시기를 살펴보면 ▲6월에 3명 ▲7월에 16명 ▲8월에 35명 ▲9월에 61명 ▲10월에 28명 ▲11월에 3명으로 7월부터 10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를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와 칼 등에 의해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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