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전단계, 내당능장애 환자들 당뇨진행 억제에 대한 논의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이 지난 23일 당뇨병 치료제 ‘베이슨’(성분명 보글리보스) 출시 15주년 기념 IGT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내과 전문의와 개원의 및 CJ제일제당, 한국다케다제약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당뇨병 치료제 ‘베이슨’ 출시 15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베이슨 출시 15주년 기념행사와 심포지엄 강연이 1,2부에 걸쳐 진행됐다. 허갑범 원장(허내과의원) 및 차봉연 교수(당뇨병학회 이사장, 서울성모병원)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된 학술행사에서는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당뇨병 전 단계의 국내 현황 및 치료방향’을, 일본 쥰텐도 의대 Ryuzo Kawamori 교수가 ‘The Role of Voglibose in the Treatment of IGT and T2DM’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과 최신 지견을 나눴다.
 
이날 강연에서 권혁상 교수는 “한국 등 아시아에서 IGT 환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IGT는 당뇨 및 심혈관 증상과 관련해 높은 위험 요소다”고 강조했다.
 
Kawamori 교수는 “제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보글리보스 연구에서 보글리보스 성분과 위약 간 제2형 당뇨병 진행률을 비교한 결과 voglibose가 더 낮은 진행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구당부하(OGTT, Oral Glucose Tolerance Test) 개선도는 위약보다 높은 개선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강석희 제약사업부문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베이슨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국내 당뇨병 환자의 식후 혈당강하에 효과적인 제품이다”며 “당뇨환자뿐 아니라 당뇨 전단계인 내당능장애 환자의 당뇨로의 진행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응증이 추가돼 보다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출시 15주년을 맞는 당뇨병치료제 ‘베이슨’은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이 허가 받아 생산하고 있으며, 1997년 9월 첫 발매 이후 현재까지 약 2,0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 2월에는 출시 이후 허가임상부터 현재까지의 임상논문과 내당능장애(IGT)에 관한 최신 임상논문을 집대성한 단행본 ‘베이슨의 새로운 발견’을 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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