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B형 간염, 단독요법 효과 및 간섬유화 호전 임상 결과 발표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대표 이승우)와 ㈜유한양행(대표 김윤섭)이 15일 제18회 대한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만성B형 간염의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와 질병 호전’에 관한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비리어드(Viread®, 성분명 테노포비어)가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됐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는 ‘새로운 진료 지침에 따른 만성 B형 간염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2011년 개정 된 대한간학회 진료 가이드라인과 올해 5월 발표 된 유럽간학회의 진료 가이드라인을 검토하고, 기존 치료제 내성을 가진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또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치료 종료 시점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도 소개했다.
 
임영석 교수는 “지금까지는 약제 내성이 있는 HBV치료를 위해서는 교차내성이 없는 두 개 이상의 치료제 병용요법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며 “그러나, 최근의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있는 HBV의 경우 테노포비어 단독요법으로도 좋은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좌로 나선 홍콩대 헨리 첸 교수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치료 성과를 위한 임상적 제언’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항바이러스제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바이러스 억제를 통해 간섬유화 호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임상 결과를 제시했다.
 
또 테노포비어의 경우 가장 많은 환자 수에서 간섬유증과 간경변증이 호전된 결과를 보여줬다.
 
헨리 첸 교수는 만성B형 간염환자의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의 호전은 환자의 예후와 직결되는 주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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