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대선후보 한국인터넷기자간담회 기자회견서 밝혀

“안철수 원장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정치를 하고 싶다”

민주통합당 조경태 대선 후보는 지난 20일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열린 조경태 대선후보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후보와 김두관 후보와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조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김두관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오히려 이들과의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또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했는지를 봐야 한다. 난 부산에서 다섯 번이나 나왔지만 문 후보는 초선이며 그 이전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 진짜 정치를 하려고 했으면 최소한 백번 양보해서 후보가 없었던 MB 정부 초기인 2008년에는 나왔어야 한다”며 “노 전 대통령까지 나가서 싸우라고 했지만 싸우지 않다가 환경이 좋아지니까 나온 것이며 나하고 순도에서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김두관 후보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김 후보를 참 좋아하지만 민주당에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 민주당으로 여러 번 나왔지만 떨어졌고 그래서 무소속으로 나온 것이다. 그리고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모두 발언으로 “서민 경제가 어렵다. 특히 지방 경제는 죽을 지경이다”며 “민생을 살리는 최초의 대통령, 국민통합을 하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조 후보는 “정치의 중심은 국민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정치인만 있고 국민은 없다”며 “헌법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가 있다.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현 정치를 비판했다.

최근 “컷 오프제는 또 다른 얼굴의 패권주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컷 오프제에 대해 “컷 오프제는 컷을 통과할 때마다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많이 든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돈 안드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했다”며 “새누리당도 안하는 돈 드는 선거를 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에 대해 의료계가 결사반대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에 조 후보는 “포괄수가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봐야 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의료복지는 OECD 평균도 안된다”며 “평균 이상으로 끌어 올리려면 국가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 정부 조직 효율적 개편과 경제성장으로 재정을 확보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지금은 낮은 지지도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도 낮은 지지율에서 대선후보가 됐고 대통령이 됐다며 부동산·교육·보육 3대 개혁 정책을 가지고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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