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 슬로건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이 최근의 극도로 경색된 대외지원 분위기로 인한 재정적 압박 속에서도 회원들의 뜻을 결집해 오는 5월2일 장대한 서막을 올린다.
 
의협창립 100주년기념 제32차 종합학술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건상 대한의학회장)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사진>를 열고 “학술대회 등 기념사업을 오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국의료 100년, 국민건강 100세’ 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의협 창립 100주년과 새 정부 출범을 맞아 한국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제시하고 난상토론을 벌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의료산업 선진화를 기한다는 차원에서 ‘보건의료 발전 전략-보건의료산업 선진화 방안’이라는 대 주제 하에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이 ‘새 정부의 의료서비스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로 전임 정부의 의료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 정부가 추구하는 의료서비스 산업의 기본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Keynote Lecture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의료계 각 분야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정치적 성향을 배제하고 의료서비스 산업을 위한 진솔한 토론을 통해 국민을 위한 의료산업 육성책을 논의하는 Open Forum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채종일 수석 사무총장은 “국민과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눈 기회는 많지 않았다”면서 “종전까지의 갈등 이미지에서 탈피해 정부나 일반대중을 끌어들여 화합의 장을 조성해 격의없이 진솔한 얘기를 나눔으로써 해결방안을 도출해 낸다면 보건의료 정책의 새로운 밑거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총 47개 학회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학술제로서 ‘Keynote Lecture & Open Forum’, ‘Plenary Lecture & Satellite Symposium', ‘개원의 연수강좌’, ‘의협 의과학상’, ‘결혼이민자가정 의료지원사업’, ‘100년사 전시 및 심포지엄’, ‘예비의사 100인, 교양의학퀴즈열전’, ‘원격로봇 복강경 수술 시연’, ‘생체의학사진전’, ‘의료산업전’ 등 약 24개의 프로그램으로 회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의대생까지 참여할 수 있게 구성돼 진정한 종합학술대회의 면모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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