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호흡기 및 전염병 관리 공로 인정

전북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양근 교수(63세)가 만성호흡기질환 및 전염병 관리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이양근 교수는 전북대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및 전북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전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하며 결핵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 관리와 전문 의료인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최근에는 전북대병원이 감염내과와 감염관리실을 설치-운영하는데 일조했고, 전라북도 건강증진사업지원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음압격리병실을 포함한 국가지정격리병상을 국립대병원 중 처음으로 전북대병원에 유치하는 성과도 이끌어 냈다.
 
이를 토대로 지난 해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당시 신속한 조치와 진료, 확산 방지를 통해 전북 도민들의 건강증진에 공헌한 바 있다.
 
이 교수는 활발한 학회 활동과 연구를 통해서도 전염병 관리를 위해 기여해왔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국내 질병과 전염병 관리 분야 전문지식 및 기술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 전염병감시체계 강화에 힘을 보탰다.
 
또 결핵 등 감염성 질환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 연구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대병원이 호흡기질환 전문센터를 전국 최초로 유치하고, 폐손상치료개발 특성화연구센터로 지정받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전북대 의학석사, 전남대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사우스햄프턴 의대 알레르기연구센터에서 연수했다. 이 교수는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전북대병원장, 대한내과학회 전북지회 이사장, 대한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회장,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전북지방법원 조정위원, 적십자 전북지사 상임위원, 전북애향운동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 교수는 지난 9-10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2010 전염병관리 컨퍼런스 및 보건사업 성과대회’에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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