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위한 고대의대 졸업생들의 ‘남다른 사랑’ 올해도 이어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한희철)과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김정묵)가 지난 24일 이 의대 본관 320호 강의실에서 김린 의무부총장, 한희철 의과대학장, 김정묵 교우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2학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유광사 전 의대교우회장을 비롯한 수많은 교우들의 건립기금으로 완공된 의대본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의미를 더 했다.

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충실한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선후배간 소통을 위한 자리로 특별히 마련됐다.

이번에 지급된 장학금은 총 9,150만 7,500원으로 ▲교우회 장학금(13명) ▲근현장학금(1명) ▲의대38회 장학금(2명) ▲기탁(이광철?나흥식)장학금(2명) ▲의대학부모회장학금(3명) 등 총 21명에게 전달됐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모든 고대의대 교우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로 건립된 의대본관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하여 뜻 깊게 생각한다. 모교 후배들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는 고대의대 교우회의 뜻을 깊이 새겨 고대의대와 한국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훌륭한 의료인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희철 의대학장은 “의대에서는 교내장학금을 30%이상 지원 하는 것을 목표로 ‘좋은 의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장학금을 기부하는 선배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고대의대의 소중한 자산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묵 교우회장은 “7천여 교우들이 훌륭한 의학의 길로 들어서 타 대학 못지않은 발전으로 의대본관을 건립할 수 있었고, 또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기부한 선배님들의 뜻을 깊이 새겨 더욱 열심히 공부에 매진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근현장학금은 지난 2004년 김영근·이현숙 부부가 1억5000만원을 기탁해 조성돼 장학생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대 38회 장학금은 의대 38회 졸업생이 모아 당해학기에 입금해 전달되며, 기탁 장학금은 이광철, 나흥식 교수가 개인 기탁해 지급하는 장학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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