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생명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서약에 참여한 사람과 가족의 화보를 전문 사진 작가가 촬영해주는 화보촬영 캠페인이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국회 국민건강복지포럼(대표 전현희, 김상희)이 주관하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가족’ 화보촬영이 지니어스 스튜디오에서 7일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생명잇기(이사장 조원현)와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대표 피터 야거)가 후원하는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가족 화보촬영’은 장기기증서약에 참여한 사람과 그 가족의 가족화보를 촬영해주는 이벤트다.
 
이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발맞춰 장기기증에 대한 가족구성원들의 관심과 나눔의 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법 시행으로 앞으로 장기기증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고 올바른 장기기증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에서 장기기증에 대한 가족 단위의 관심과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장기기증 생명나눔 희망 릴레이’에서 화보촬영을 담당했던 사진작가 오중석이 진행하고 희망화보 티셔츠를 디자인했던 최범석 디자이너가 올해도 화보를 위한 티셔츠를 디자인하는 등 지속적인 재능기부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피터 야거 사장은 “처음 캠페인을 시작했던 2008년보다 장기이식 및 기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뇌사장기 기증 시 유가족2인 동의에서 1인 동의로 규정이 완화됐다. 뇌사판정체계도 간소화되고 뇌사자 발생 시 의미순고제 등을 도입해 뇌사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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