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정원규 교수, 수술 없는 방사선 암 치료 이야기

진료실에서 직접 진료 받는 것 같은 생생한 설명과 암 극복에 대한 마음을 나누는 책이 발간됐다.
 
강동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원규 교수가 직접 집필한 이 책은 현직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가 다양한 치료 경험을 살려 방사선 암 치료에 대해 환자에게 직접 이야기하듯 친절하게 설명하는 책으로 방사선 암 치료를 시작하는 혹은 치료 중인 환자, 보호자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준다.
 
‘방사선 치료는 조금 좋아지다가 결국 암이 재발해서 죽는다’ ‘암에 걸려 수술 못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바로 죽는다’ 등 방사선 치료를 둘러싼 무성한 헛소문.
 
저자는 이런 오해를 풀고 방사선 치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방사선의 정의, 원리,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실제 사례를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체로 구성해 환자가 받는 초초함, 불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으며, 의사가 환자를 안심시키며 조목조목 상담해주는 내용을 리얼하게 접할 수 있다.
 
또 뇌, 간, 식도 등 암 발생 부위에 따라 달라지는 치료 방법, 기간, 부작용을 하나하나 상세하게 알려주고 그에 맞는 환자 사례를 제시해 독자로 하여금 쉽고 간단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식음을 전폐한 환자, 민간요법에 빠져 시간과 돈을 낭비한 환자 등 저자는 암 환자가 빠지기 쉬운 갖가지 함정을 설명하고, 암을 치료하기 위해선 누구보다 암에 대해 잘 알며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 25개 항목을 엄선하여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 부분만 자세히 읽어도 방사선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의문이 저절로 풀릴 것이다.
 
글 정원규(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출판사 디자인한책/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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