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홍 의료원장 신년사에서 밝혀

건국대병원 이창홍 의료원장이 새해에는 병원운영의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방향을 잡기로 했다. 
 
이창홍 의료원장은 “그동안 병원이 양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부분적인 증축과 외래 공간 재배치로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돼 병원의 증축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이다”며 “종전의 병원 운영 체계와 시스템도 2011년부터는 지금의 현실에 맞도록 고쳐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에 진행한 인증평가 중 병원 운영에 필요한 항목은 받아들이기 위한 준비팀을 별도로 구성한 것은 물론 질병 진단 및 치료의 질 개선에 대비해 CP개발에도 보다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 의료원장은 “앞으로는 결국 진료과 중심이 아닌 ‘질병’ 중심의 센터로 운영형태가 바뀌면서, 환자분들이 보다 통합적이고 전문화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계에 변화가 올 것이다”며 “이에 대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전문센터를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향후 수년 내에 ‘연구중심병원’으로 체계를 갖춰 의학연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해 임상연구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생명과학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진의 연구 역량을 높이고 연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구논문에 대한 incentive도 대폭 상향조정했다.
 
즉 연구역량 강화는 궁극적으로 환자에게도 질 높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의료원장은 “우리나라 여자골프가 세계적으로 강한 이유는 미리미리 선수들을 키웠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우리 병원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앞으로는 인턴, 전공의 교육, 간호사 및 직원교육에 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의료원장은 “2010년은 헬스케어센터 확장과 고급화, 12층 특실병동 설치, 교수실 및 행정사무실 이전, 진료 공간 확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병원이 내실을 다지rh, 향후의 병원 발전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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