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협회, 온라인몰 항의집회 29일 개최예정

한미약품이 연초부터 이어지는 항의집회에 몸살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동아제약 노동조합원 50여명이 자사 분할과 관련 항의집회(사진)를 열었고, 도매협회도 오는 29일 오전 한미약품 ‘온라인몰’과 관련해 집회 계획을 밝혔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지난 22일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과 협의를 갖기위해 이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도매협회는 홈페이지에 ‘한미약품 앞 집회 공고’를 29일 오전 8시로 게시했다. 한미약품 온라인몰에 대해 도매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임성기 회장과 회담여부에 대해선 대외비로 진행되고 있다며 말을 아꼈지만, 한미약품에 대한 요구사항에 대해 “도매협회는 무조건적인 온라인몰 폐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입을 열었다.
 
도매협회가 무조건적으로 온라인몰 폐쇄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도매협회는 온라인몰을 정상적인 오픈마켓처럼 하던가 해당회사 직거래만 하는 등 불공정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한다는 것. 그러나 한미약품 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폐쇄를 외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어 그는 29일 도매협회 항의집회의 경우 회담 진행 여부나 상황에 따라 집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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