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수면과 관련한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 ‘수면클리닉’과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설하고 지난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을 비롯한 수면 관련 질환은 두통, 기억력, 집중력 장해, 주간 졸림, 만성 피로, 학습 능력 장애 등의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심근 경색, 심부전, 뇌졸중, 당뇨, 고지혈증, 치매, 성기능 및 배뇨 장애, 임신 중독증, 녹내장, 심지어 돌연사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이번에 개설한 수면클리닉은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가 매주 둘째, 넷째 주 화요일 오후에 진료를 맡는다.
 
수면질환이나 장애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수면의 질과 양을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를 진행하게 되며, 검사결과 수면질환으로 진단되면 내과, 소아과, 정신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비만클리닉, 안과, 치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성형외과 등 여러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체중 조절, 양압기 처방, 구강 내 장치 등 비수술적 치료 뿐 아니라 상하악 전진술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수술적 치료를 하는 등 최적의 맞춤 진료를 제공하게 된다.
 
수면다원검사실은 3개실로 돼 있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6일 동안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의 정확성을 위해 최신장비와 전문수면검사 기사,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소아 환자를 위한 검사실도 마련했다.
 
김현준 교수는 “수면장애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수면장애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합병증이 발생하여 회복이 어렵게 된다”며 “이번에 아주대병원이 수면클리닉과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설함에 따라 수면질환 환자에게 좀 더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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