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습진은 뚜렷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토피를 앓은 여성들에게서 사춘기 이후에 호발하며, 수유기에 있는 여성에게도 수유로 인한 자극으로 발생한다.
 
유두습진은 진물이 많이 흐르는 것이 특징이며 가렵고 짓무르며 피부조직의 변형을 초래한다. 여성에게 가슴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곳인데 오랜 유두습진으로 인하여 유두와 유륜의 경계가 흐려지며 색소침착이 일어나는 등 심리적, 육체적인 고통을 동반한다.
 
지금도 많은 여성들이 고통 속에서 브래지어와 유두 사이에 티슈나 거즈를 대고 생활하거나 치료를 받아야하는지 고민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생기한의원 정성미 원장(사진)은 “많은 여성들이 부위의 예민함으로 소극적인 치료를 하거나 아예 치료를 단념하시는 경우가 많다. 또 가임기 여성에게는 수유에 대한 부담으로 연고치료에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가 효과적이다”고 조언한다.
 
유두습진의 경우 한의학의 경락이론에 입각, 간과 위장계통의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유두습진이 있는 경우 소화기에 문제가 있거나 간의 기능이 떨어져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조절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라는 것.
 
유두습진도 마찬가지로 스테로이드제 연고나 비판텐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연고 등이 있지만 내성과 부작용등으로 환자분들에게 고민을 안겨준다. 여성들에게는 특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유두습진이 있는 경우 속옷은 자극이 덜 한 순면제품을 입고 음식은 자극적이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폭음, 폭식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이처럼 생활관리를 하면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