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종양 아카데미 설립, 선진 교육 수련 시스템 마련할 것!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홍용길 교수가 지난 3월 1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 ‘2013년 대한신경종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고 3일 밝혔다.
 
대한신경종양학회는 지난 2011년 3월 설립돼 신경외과, 종양내과, 혈액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기초연구 등 신경종양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0여명이 모여 다학제적 치료와 연구를 모색하고 있는 단체다.
 
홍 회장은 “악성신경교종의 한국형 진료지침 개발을 위한 다기관 임상연구, 뇌종양 통합학술지 발간 등 그동안 진행해온 사업들을 지속하겠다”며, “신경종양이 활성화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역사가 짧고 마땅한 교육 수련 시스템이 미비한 점을 감안해 국제신경종양학회와 함께 신경종양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 회장은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표준을 조기에 정립하는 한편 한국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교수는 1980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병원 뇌종양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60여편의 SCI급 논문을 게재했으며, 지난 2008년 수술만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원발성 뇌 림프종의 새로운 치료법인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요법’ 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