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주관 ‘SUPEX 추구상’ 시상식에서 ‘이노베이션 상’ 수상

SK그룹이 SK케미칼의 연구개발 공로를 인정하며 상을 수여해 최근 주가하락으로 고전하는 분위기에 힘을 복돋웠다.
 
SK케미칼은 지난 23일 SK서린 빌딩에서 열린 2013 수펙스 추구상 시상식에서 높은 R&D 성과에 주어지는 ‘이노베이션 상’을 수상했다. SK케미칼의 연구개발 비율은 15%에 달한다.
 
SK케미칼은 2009년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A형 혈우병 치료제 바이오 신약 물질인 NBP601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전임상 단계에서 다국적 기업인 CSL사로 기술 수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NBP601의 전 세계 시장 독점 판매권(한국 제외)을 가지고 있는 CSL사는 현재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임상 1상을 완료한 후 임상 3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상업 생산을 위한 생산 시설을 준비 중이다.
 
상을 받은 김훈택 SK케미칼 신약연구실장은 “이번 수상은 SK그룹이 SK케미칼의 바이오 신약 개발 역량과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성을 인정한 것이다”며, “합성, 천연물 신약 개발을 통해 축적한 R&D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분야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수펙스 추구상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수준인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를 추구하겠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에 따라 임직원들의 도전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 상은 챌린지상, 이노베이션상, 시너지상, 특별상의 4가지 분야를 시상한다.
 

한편 SK케미칼의 24일 오전 9시 6분 기준 개장 주가는 전일대비 0.67%(300원) 상승한 4만 5300원이다. SK케미칼의 지난 3년간 주가는 2011년 8월 19일 8만 6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하락하며 지난 2013년 4월 19일 4만 2750원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매출상승과 부채 등 재무상황이 양호한 가운데 이어지는 주가 하락에 SK케미칼 관계자는 “SK케미칼이 건설쪽 지분을 대량 갖고 있는데 전체 건설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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