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탐방] 박지영 원장 “피부, 제대로 알면 더 좋아진다”

“화장기를 지우고 진료받는다고하면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개인별로 맞춤형 데이터를 설명해드리면 만족하는 분들이 많다. 피부를 제대로 알면(知) 피부가 더 좋아질 수 있다”
 
개인별 맞춤치료프로그램,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치료, 치료 종료 후에도 효율적인 유지. 서울 강남 지앤영 피부과의원의 박지영 원장(사진)이 갖고 있는 소신이다.
 
서울 서초구 강남에 있는 지앤영(知&Young) 피부과는 시술 전 체계적인 상담프로그램인 지(知)컨설팅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예약제를 통해 박지영 원장이 ▲내 피부 바로알기 ▲내 피부에 맞는 치료법과 생활가이드 설계 ▲치료효과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등 3단계에 걸쳐 개인별 맞춤치료를 진행한다.
 
박지영 원장은 “피부과가 대형화되고 기업화되다보니 한 사람씩 피부타입을 분석해 치료한다기보다는 프로그램에 입각해서 환자가 가격에 맞춰 선택하는게 대부분이다”며, “결국 환자들도 자기 피부에 맞는 것을 한다기보다는 가격대로 나뉘어져 똑같이 투자하고 효과를 못 얻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지앤영피부과는 환자가 오면 세안을 먼저 하고 사진을 찍고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진료를 시작한다. 사진이나 데이터를 보면서 피부타입이나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색소를 치료할지 탄력 부분을 치료할지 파악한 후 시술하는 것.
 
화장을 지우고 사진을 찍는다고 하면 거부감을 느끼는 환자들도 있지만, 맨얼굴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생활 속 주의점과 피부에 맞는 화장품 설명 등을 듣고나면 이내 만족한다. 이처럼 피부에 맞는 맞춤치료가 박지영 원장의 소신이자 철학이다.
 
박 원장은 “미용시술이니까 가볍게 생각하며 보톡스나 필러의 경우에도 심심하면 맞아보자, 싼데가서 해보자는 풍조가 있는데 옷과 물건 등 상품은 이렇게 사도 직접적인 문제가 없지만 의료적 시술은 잘못받으면 몇 년씩 고생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자연스럽고 조화로운 것이다. 일부 환자분들의 경우 욕심이 생기면 보톡스나 필러를 과하게 맞는 경우도 있는데,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어 균형있게 시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러는 안전하고, 결과 예측가능한 엘란쎄”
 
박지영 원장은 시중에 나온 필러들 중 FDA 및 CE에 안전성을 검증받은 오래가는 필러 ‘엘란쎄’에 주목한다. 엘란쎄는 PCL(Poly-caprolactone) 성분을 주요성분으로 하는 필러로 주름 및 얼굴 윤곽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를 보인다.
 
기존에 국내에 출시된 필러의 경우 성분(HA, CaHA 등)의 체내 흡수·분해 과정에서 볼륨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줄어드는 반면, 엘란쎄는 피부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TypeⅠ, TypeⅢ)을 자체적으로 생성하며, 볼륨이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선택(S-1년, M-2년, L-3년, E-4년)한 기간동안 일정하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박지영 원장은 “필러는 종류에 따라 유지기간이 천차만별이다. 히알우론산 필러는 8개월에서 1년 미만이 많아 단기필러라고 한다. 장기필러라고 해서 오래가는 필러는 1년에서 2년 이상도 유지된다”며, “엘란쎄는 수명을 정해서 예측 사용한다. 영구필러는 위험하고 부작용이 남을 수 있지만 엘라쎄는 분해되어서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영 원장은 “필러는 유지기간이 짧다고 알고있어 꺼리는 환자들이 많다. 의사 입장에서도 같은 양을 주사했는데 사람마다 기간과 볼륨 등에서 차이가 많이 나면 의사의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엘란쎄의 장점은 안전한 것과, 예측가능한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하는 시술? 색소침착”
 
이어 가장 많이하게되는 시술을 묻자 박지영 원장은 색소침착을 꼽았다. 남성들은 잘 모르지만, 겨드랑이/비키니라인, 흉터와 수술자국, 무릎/팔꿈치 등 색소침착을 레이저토닝과 미백성분 연고 등으로 치료한다는 것. 지앤영피부과의 색소침착 클리닉은 여성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치료하며, 자체 개발한 색소침착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박지영 원장은 지앤영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많이 물어보셨으면 좋겠다. 병원에서도 설명드리려고 노력하는데 빠트리는 부분도 있다”며, “본인이 받는 시술이나 치료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지영 원장은 “치료하고 나서도 끝이 아니다. 예를 들어 3개월이 지나도 그 후에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을 말씀드릴 수 있다. 아무래도 화장품이나 제품같은 것들도 궁금해하시고,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컨설팅이 가능하다. 생활습관이라든가, 피부와 관련되어 생길 수 있는 질병들도 편하게 상담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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