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삼성증권, 유한양행-LG생과 등 이익상승 전망 내놔

한미약품의 코자엑스큐(국내 제품명 아모잘탄) 수출액이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삼성증권 신정현 연구원은 지난 2일 “올해 200억원으로 예상됐던 코자엑스큐 수출액이 지난해와 유사한 50억원에 그칠 전망이며, 이는 현재 동남아지역 등에서 의미있게 매출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만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을 경우 머크가 판매하는 피크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에소메졸 미국 수출이 코자엑스큐 부진을 상쇄할 것이다”고 예측했다.
 
또 국내 및 중국시장에서의 호조와 하반기 에소메졸 미국시장 출시, 가시화되는 R&D 성과 등으로 한미약품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코자엑스큐 수출 전망과 투자지분가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14% 하향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대형품목으로 성장하는 비리어드와 트라젠타의 마진 상승, 대규모 신규 품목 도입으로 인한 초기 마케팅 비용 집행 마무리, 영업사원 인센티브 상반기 선집행 등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익률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C형간염 시장(길리어드 C형간염 치료제 Sofosbuvir)의 성장 잠재력이 예측됨에 따라 유한양행의 API(원료의약품) 수출 전망을 기존 2015년 2049억원에서 2300억원으로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12월 목표주가를 9% 상향한 25만원으로 제시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6월 중국 화동닝보사와 필러 완제품 독점 공급 등의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수출 계약금 유입으로 영업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품목은 LG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히알우론산 성분의 필러 이브아르클래식과 이브아르블룸이며 국내와 수출 모두 영업이익률 40%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2014년에는 당뇨 마일스톤, 2015년에는 당뇨 매출액, 대규모 5가백신 입찰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되며, 부진한 단기실적으로 좋은 매수 기회가 제공됨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7만 7000원을 유지했다.
 
녹십자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아직 주가에 반영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혈액제제 IVIG와 그린진F의 임상3상 진행으로 R&D 투자가 지난해 710억원 대비 80억원 증가한 790억원 규모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캐쉬카우인 국내 독감백신의 경우 국내 경쟁심화로 추후 구조적인 성장이 어려워 보인다는 것.
 
또 최근 영국 혈액분획제제업체 PRUK 인수가 중단됨에 따라 IVIG 미국 진출을 위한 다른 형태의 혈장원 확보 노력을 기울여야한다는 점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녹십자는 투자의견은 보유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가장 큰 성장동력인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있고 슈퍼항생제도 연내 유럽판권 매각이 기대되지만, 주력품목이던 스티렌의 개량신약 출시로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하락한 점과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로인한 자이데나 매출 하락세 지속 등에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동아에스티의 투자의견은 보유로,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 대비 18% 하향한 15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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