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발언으로 2만6650원까지 추락했던 주가, 100일만에 6만원대 회복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EMA 허가로 다국적 제약사에게 매각 가능성이 높아진 셀트리온의 외국인 지분율이 12일 연속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기관투자자와 국내 주식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외국인은 지난달 16일부터 셀트리온을 집중적으로 매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셀트리온 25만5161주를 순매수한 외국인의 보유주식수는 2966만2555주가 됐다. 지분율은 29.53%다.
 
이를 시작으로 외국인은 △17일 4만4151주 △18일 5만853주 △19일 18만9716주 △22일 4만8098주를 순매수했다. 지분율은 29.86%다.
 
20%대 머물던 지분율은 외국인이 △23일 14만7215주 △24일 7만8670주 △25일 16만2859주 △26일 2만6558주 △29일 6704주 △30일 32만4835주 △31일 11만6006주를 순매수해 30.80%를 기록했다. 31일 기준 보유주식수는 3093만2052주다.
 

이 같은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수에 셀트리온 주가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지난달 16일 4만7400원에서 사흘만인 19일에 5만원대를 돌파했고 이후 꾸준히 상승하던 주가는 31일 8500원이 상승하는 상한가로 6만5400원을 기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매각 발언으로 지난 4월 22일 2만6650원으로까지 대폭락 했던 주가는 정확히 101일만에 6만원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보였다.
 
서 회장의 약속대로 셀트리온을 다국적 제약사에게 매각하기전까지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금처럼 이어진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요제약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미약품 10.06% △유한양행 26.92% △녹십자 27.86% △동아에스티 23.7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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