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효율의 생산기술력 입증···해외시장진출 청신호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생물촉매를 이용해 개발한 칼시트리올 및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이 최근 미국 특허를 취득하며,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이번 미국 특허를 받은 일동제약의 생산기술은 생물 촉진용 버퍼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칼시트리올 또는 칼시페디올 생산방법이다.
 
기존에는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의 생산을 위해 유기합성에 의존했는데, 다단계 합성공정에 따라 고도의 합성기술을 요구할 뿐 아니라 생산성이 낮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반해 일동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생물 촉매 생산 기술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적은 공정으로 생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산 과정이 친환경적이어서 최근 과학기술의 흐름인 ‘그린 바이오테크(Green Biotech)’ 측면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칼시트리올(Calcitriol)과 칼시페디올(Calcifediol)은 비타민 D3의 활성형 유도체로서, 인체의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는 물질이다.
 
칼시트리올은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시켜 주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선 치료제 등 피부 연고제로도 활용된다.
 
그밖에도 항암효과, 백혈병 치료의 병용 효과, 치주 질환 예방 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입증 되고 있어, 시장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약물로 평가 받고 있다.
 
칼시페디올 역시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되며, 식품이나 사료에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상업적인 가금류 사육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칼시트리올과 칼시페디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칼시트리올의 경우 1g당 약 2만6000달러에 이르는 고가의 원료이다.
 
따라서 일동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원료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세계 시장 진출은 물론,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일동제약은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이 칼시트리올 및 칼시페디올 원료의 해외 시장 개척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럽, 일본, 중국, 브라질에서도 특허 등록을 추진 중이다.
 
또 50톤 발효조를 보유한 일동제약 포승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이 생산방법의 상용화와 해외시장 개척이 앞당겨 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