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과-응급의학과 전문의 24시간 상주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응급상황인 어린이에게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소아응급센터가 열렸다.
 
서울대병원(원장 오병희)은 11일 ‘소아응급센터’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2012년 소아전용 응급실 모델구축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후, 기존 본원 응급의료센터에서 함께 운영하던 소아응급실을 어린이병원 1층에 확장 이전했다.
 
소아응급센터는 ‘신속하고 연속적인 진료’, ‘구역별 진료 시스템’, ‘어린이 친화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응급실 내에는 소아청소년과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해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어린이병원 내로 응급실이 이전됨으로써 어린이병원의 외래와 병동, 중환자실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의료진의 연속적인 진료가 용이해졌다.
 
295㎡규모로 응급실의 공간이 늘면서 커튼으로만 구분돼 있었던 기존의 진료구역을 2개의 독립된 진료실로 변경시켰다.
 
관장실, 수유실, 소아전용 소생실 등 목적별로 특화된 구획 공간을 새롭게 확보하여 구역별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테리어는 어린이 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어린이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벽 색깔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파스텔톤을 사용했으며 아이들에게 친근한 캐릭터를 벽과 천장에 배치했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동영상을 시청하고 보호자들은 유용한 의학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대기실과 관찰 병상에 개인용 단말기를 설치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병국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영숙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응급의료관리팀장, 오병희 서울대병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오병희 원장은 “오늘 개소한 소아응급센터는 서울특별시 소아응급환자의 진료 뿐 아니라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안녕과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 안전망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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