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로 인한 유두습진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초등학교 때 새 집으로 이사간 후에 생긴 아토피로 인해 지금도 몸에 긁은 자국이 검게 남아 있는 25세의 박시은(가명)씨는 요즘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부터 유두가 가려워졌기 때문이다.
 
생기한의원에 따르면 박씨처럼 유두의 가려움을 시작으로 유두습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는 어릴 적에 아토피를 앓았거나 현재 아토피 증상이 있다는 것.
 
실제로 유두습진으로 한의원을 찾는 여성분들의 70% 가량이 아토피의 병력이 있거나, 현재 아토피를 앓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기한의원 측은 밝혔다.
 
또한 생기한의원 측은 유두습진은 습진성 피부염으로 유두와 주변이 붉게 변하고 가렵다가 진물이 나오고 검게 색소침착까지 생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두습진뿐 아니라 아토피와 병발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생기한의원 여선미 원장은 “유두습진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간의 차이가 있을 뿐 점점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며, “유두습진이 심해져 변형까지 오면 임신과 출산, 육아에도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여 원장은 “체내 장부의 조화를 통해 피부의 면역력을 회복시켜 아토피와 유두습진을 극복할 수 있다”며, “난치성 피부질환은 치료가 쉽지 않을 뿐, 불치는 아니다. 평소 음식이 피부를 만들고, 음식이 내 몸을 만든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식습관을 건강하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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