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이 미국 제약회사와 손을 잡고 당뇨병 치료 신약을 개발에 나섰다.

부광약품(대표이사 김상훈)은 지난 16일 미국의 제약 기업인 멜리어제약(Melior Pharmaceuticals I, Inc)과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인 ‘MLR-1023’의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광에 따르면 ‘MLR-1023’은 새로운 약리 기전으로 당뇨병을 치료하는 신물질로, 미국 FDA IND 하에 전기 2상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양사는 올해 안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그 이후 미국, 한국에서 전기 2상 임상 시험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25조4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DPP-IV 계열 당뇨치료제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14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와 함께 부광약품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개량신약 ‘덱시드정’의 품목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한 상태로, 향후 당뇨병 관련 치료제 신약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멜리어제약은 멜리어 디스커버리(Melior Discovery)의 자회사로, 멜리어 디스커버리는 약물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 플랫폼 기술인 theraTRACE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