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동향] 항혈전제, 삼진 ‘플래리스’가 사노피 ‘플라빅스’ 턱밑 추격

항궤양제는 동아제약 ‘스티렌’, 항혈전제는 사노피 ‘플라빅스’, B형 간염 치료제는 BMS ‘바라크루드’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궤양제 국내 시장은 동아제약과 대웅제약이 선점해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힘을 못쓰고 있고, 항혈전제는 삼진제약과 동아제약이 오리지널 품목을 보유한 사노피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는 다국적 제약사인 BMS와 길리어드가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제약사가 발도 못 붙이는 상황이다.
 
◇항궤양제 전년 대비 3.3% 성장···‘알비스’ 약가 인하에 ‘스티렌’ 1위 탈환
항궤양제 원외처방 조제액은 지난 7월 620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동아제약 ‘스티렌’은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동기 65억원에서 22.5% 감소한 50억원으로 하락했지만 대웅제약 ‘알비스’가 지난 7월 10% 약가 인하돼 49억원으로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알비스’는 지난 3월 ‘스티렌’을 1억원 차이로 앞지르며 1위를 차지한지 4개월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을 한 아스트라제네카 ‘넥시움’은 전년 동기 28억원에서 17.4% 증가한 33억원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일동제약 ‘큐란’은 21억원, 동아제약 천연물신약 ‘모티리톤’은 17억원, 오츠카제약 ‘무코스타’는 11억원을 판매했다.
 

◇항혈전제 ‘플래리스’가 ‘플라빅스’ 턱밑 추격···중위권 각축
항혈전제 원외처방 조제액은 지난 7월 42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항혈전제 국내 시장은 사노피 ‘플라빅스’를 제네릭인 삼진제약 ‘플래리스’가 끈질긴 추격 끝에 턱밑까지 쫓아온 상황이다.
 
오리지널인 ‘플라빅스’는 전년 동기 46억원에서 18.7% 감소한 38억원을 판매하는데 그쳐 제네릭으로부터 추격당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끈질긴 추격으로 1위를 위협하는 ‘플래리스’는 전년 동기 35억원에서 5.6% 증가한 37억원을 올려 ‘플라빅스’와의 격차를 1억원으로 줄였다.
 
중위권은 동아제약 ‘플라비톨’은 22억원, 오츠카제약 ‘프레탈’을 21억원, 바이엘 ‘아스피린프로텍트’은 20억원, 동아제약 ‘오팔몬’은 19억원을 올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전월 대비 19.8% 급성장
B형 간염 치료제 원외처방 조제액은 지난 7월 2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국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절대 강자인 BMS ‘바라크루드’는 전년 동기 148억원에서 6.5% 하락한 138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 61.3%를 차지해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 2위인 길리어드 ‘비리어드’는 41억원을 기록,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2차 요법에서 밀려난 GSK ‘헵세라’와 ‘제픽스’는 각각 전년 동기 23, 26억원에서 25, 47% 감소한 17, 14억원으로 하락했다.
 
한독 ‘세비보’는 5억원, 부광약품 ‘레보비르’는 4억원을 판매하는데 그쳤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