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파마비탈사와 5년간 1000억원 규모 판매 계약 체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가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파마비탈(Pharmavital)’사를 통해 브라질 등 남미시장에 진출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지난 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파마비탈사와 '나보타(NABOTA)주’에 대해 약 1000억원의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고순도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으로 주사한 부위에서 다른 조직으로의 확산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9월 미국 에볼루스(Evolus)사와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획득, 내년 3월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남미 최대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미 15개국에 2014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각 국가마다 발매 후 5년간 나보타를 공급하게 된다.
 
나보타는 이로써 미국과 유럽시장은 물론 전세계 미용시장 2위를 차지하는 남미까지 진출하며 전세계 미용시장에 판로를 확보하게 됐다.
 
대웅제약 연구본부 김청세 수석연구원은 “국내 자체기술로 개발한 나보타주가 선진국은 물론 전세계 미용시장 2위의 남미까지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마비탈사는 전 세계 매출 4위에 해당하는 퍼펙타 필러를 약 70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파나마에 본사와 프랑스 리옹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이다.
 
파마비탈사의 자멜 파레스(Jamel Fares) 대표는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품질이 우수해 현재 남미에 진출해 있는 세계 유수의 기업과 견주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대웅제약과의 계약으로 필러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판매 라인을 구축,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웅제약 윤재춘 전무(우)가 ‘파마비탈(Pharmavital)’사의 ‘자멜 파레스(Jamel Fares)’대표(좌)와 ‘나보타(NABOTA)’주에 대한 남미 15개국 1000억원의 판매 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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