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한신평, 연구개발능력 기반한 제품포트폴리오 높게 평가

LG생명과학의 기업어음(신한금융투자 지급보증)이 신용등급 A1으로 신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는 지난 20일 LG생명과학의 기업어음 신용등급 A1 평가와 관련 우수한 연구개발능력 및 제품포트폴리오, 수출경쟁력에 기반한 외형성장, 중장기적인 이익창출력의 개선 전망, 대규모 CAPEX 투자로 확대된 재무부담 등을 주요 평가요인으로 꼽았다.

한신평은 LG생명과학에 대해 지난 2002년 8월 ㈜LG(구 LGCI)의 생명과학 사업부가 인적분할해 설립된 상장 제약사로서, 신약 제조와 연구개발, 해외진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으며, 의약품사업(80%)뿐만 아니라 농약원제 및 의약중간체를 생산하는 정밀화학사업(20%)도 영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LG생명과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능력에 기반한 자체 개발 제품 위주로 제품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대형 제품을 약효별로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 비중이 높아 다른 국내 제약사에 비해 정부의 약가 규제의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고 분석했다.

특히 약가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수출 호조, 기술수출료 유입 등에 힘입어 소폭의 외형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신규 제품의 매출 발생이 일부 지연되고 있고 2010년 이후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등으로 부진한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LG생명과학이 지난 2009년 착공에 들어간 오송공장 관련 자금소요로 인해 순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으나, 2015년 이후 오송공장의 가동과 더불어 혼합백신 수주가 확대되고 당뇨병 치료제의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외형성장, 수익성 개선과 함께 재무부담의 점진적인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신평은 LG생명과학은 발행금액잔액 기준 200억원을 한도로 매 발행시마다 최소 100억원 단위로 지급보증형 기업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입확약기관인 신한금융투자는 lg생명과학이 발행하는 지급보증부 기업어음 전부에 대한 보증 및 시장 미매각 기업어음에 대한 매입의무를 매입확약기간(지급보증부 기업어음 최초 발행일로부터 18개월) 동안 부담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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