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통증 치료의 선도적인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터

▲ 박정율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박정율(55·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5일 열린 제 20차 대한신경통증학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신경통증학회는 통증 분야 중 척추성통증과 만성 불응성 신경통증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교육, 통증의학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지난 2001년 7월 설립된 학회이다.

타 관련학회와는 달리 개원가협의회와 함께 운영하고 있어 통증학 이론뿐 아니라 실제적인 임상통증 치료의 가이드라인과 근거 중심의 치료법 응용, 비용-효과 측면을 고려한 다양한 최소침습치료 방법 개발 등을 환자중심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진단과 개개인에 대한 최적의 치료법을 적절한 시기에 제공해 만성통증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일상생활과 삶의 질을 함께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정회원이 신경외과 의사들로 구성돼 있지만 여러 분야의 많은 개원의들이 참여해 연 2회의 학술대회와 4~6회의 세미나를 여러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일반 학술대회와는 달리 지역 의사들이 직접 토론에 참석해 경험 등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박정율 회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회장 2년 임기 동안 국제학술지 준비, 교과서발간, 다학제 간 통증의학 포럼 구축, 의과대학 통증의학 교과과정 개발 및 전공수련과정 내 통증의학 분야 교육 커리큘럼 개발, 임상 통증 치료(기관) 인증제 제도 개발 등에 대해 최대한 노력을 할 예정이다”며, “아울러 여러 전문 학회간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통증 치료의 선도적인 위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진정한 의미의 다면적-다학제간 접근을 통한 전인적 통증 관리를 오랫동안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닥터더블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