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단일품목 기준 출시 1년 만에 70억 매출 기록

필러는 체내에 지속되는 성분인 만큼 우선 체내에서 안전하게 작용해야 하며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미국 FDA나 유럽 CE등 안전성이 인증된 성분의 필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성형의 목적으로 필러를 사용했을 때, 지속기간이 길어야 한다. 이와 함께 필러성분 입자가 고르고 부드러워 얼굴 표정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출시된 PCL성분의 필러의 경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 체내 완전히 분해되고 최초 주사 효과가 2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JW중외제약, 1세대 콜라겐에서부터 3세대 칼슘 필러까지

30~40대가 되면서 시작되는 노화로 인해 팔자주름이 부각되고 볼 살이 빠져 얼굴라인이 둔탁해 진다. 외모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면서 성형에 대한 인식도 많이 달라졌으며, 간편하게 시술할 수 있는 필러를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 JW중외제약이 지난해 1월 선보인 PCL성분 필러 ‘엘란쎄(Ellanse)’가 급속한 매출 성장세 속에 출시 1년 만에 70억 매출을 나타내고 있다.

최초의 필러는 1890년대 자신의 지방조직이식에 이어 파라핀, 실리콘을 활용한 필러가 등장하며 미용시장을 이끌었다. 하지만 안전성 문제로 사용이 중지되고 1981년 콜라겐을 사용한 1세대 필러가 등장한다.

콜라겐 필러에 이어 1996년 2세대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필러가 등장한다. 히알루론산은 관절액, 연골, 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나이가 들수록 양과 생산능력이 감소하며 피부건조와 주름발생의 원인이 된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피부 진피층 깊은 곳에 직접 주사해 볼륨과 수분을 채워 탄력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며, 높은 안전성으로 국내 필러시장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다. 지속기간은 시술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미간이나 팔자 주름, 콧대 시술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고 있다.

2003년에는 칼슘을 사용한 새로운 필러가 등장한다. 칼슘필러는 뼈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을 주성분으로 하는 생체 친화적 필러로 피부 반응 검사가 필요 없고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된다. 칼슘과 미네랄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으로 점성과 탄성이 높아 피부 진피 아래층 깊숙이 주입해 깊은 주름이나 꺼진 부위를 채워준다. 칼슘필러는 비교적 지속기간이 길고 콧대를 세우는데 만족도가 높으나, 시술 이후 부분제거가 어려워 시술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4세대 프리미엄 필러 ‘엘란쎄’... 콜라겐 자체 생성

최근 환자들 사이에서는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필러들이 주목받고 있다. 4세대 필러로 불리는 PCL성분 필러가 대표적이다.

PCL성분 필러 ‘엘란쎄’ 는 시간이 지날수록 볼륨이 자연스러워지고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에 비해 최대 4배 이상의 지속기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팔자주름 개선, 기타 융비술 등 안면 윤곽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엘란쎄는 자기 피부에서 탄력과 재생을 담당하는 콜라겐(TypeⅠ, Type Ⅲ)을 자체적으로 생성해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 할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생성된 콜라겐으로 인해 필러 시술 이후 볼륨이 채워진 부분이 자신의 피부 조직처럼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타제품과 달리 시술 후 이물감이 적고 실제 조직처럼 자연스러워 환자들의 만족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엘란쎄’ 출시 1년 만에 70억 매출 달성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월 발매한 PCL성분 필러 ‘엘란쎄(Ellanse)’가 급속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시 1년 만에 70억원 매출을 달성한 것에 이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히알루론산(HA) 성분의 필러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존 국내 필러 시장에서 안전성과 지속성을 개선한 새로운 PCL(Poly-caprolactone)성분의 특·장점이 소비자와 전문의들에게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클리닉 강효석 원장은 “기존의 필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입자의 볼륨이 줄어들지만, PCL성분은 처음의 볼륨감을 약속된 기간 동안 동일하게 지속한다”며,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형성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향후 지속기간이 다양한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 필러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국내 최초의 제품이라는 장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 확대와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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